스트리밍2 할리우드 뉴 IP 전략 (피로감, 잠재력, 관객) 넷플릭스에서 LOST 시즌1을 다시 켜던 날, 주변 반응이 의외였습니다. "그거 아직도 보는 사람 있어?" 같은 말을 들었는데, 정작 전 세계적으로는 2023년부터 2025년 사이 거의 8억 시간 가까이 시청됐다고 합니다. 마블 신작이 쏟아지는 시대에 10년 넘게 잠들어 있던 IP가 이렇게 꾸준히 소비된다는 게 흥미로웠습니다. 올해 5월 개봉 예정인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도 원작 개봉 20년 만에 나오는 레거시 시퀄인데, 벌써부터 흥행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피로감을 호소하는 관객들이 정작 오래된 IP의 귀환에는 열광하는 이 현상, 그 이면을 들여다봤습니다.프랜차이즈 피로감의 실체는 과잉 노출이다Hub Entertainment Research 조사에 따르면, 마블 신작을 볼 의향이.. 2026. 3. 29. 헐리우드의 사망 (스트리밍, 극장, 미래) 헐리우드가 죽어가고 있다는 말, 과연 사실일까요? 40년 넘게 이 업계에서 일한 한 홍보 전문가는 자신이 몸담았던 산업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고백했습니다. 극장 중심의 화려한 시스템이 무너지고, 스트리밍 플랫폼이 산업 전체를 집어삼키는 지금, 저 역시 이 변화를 지켜보며 묘한 감정을 느낍니다. 단순히 쇠퇴하는 게 아니라, 헐리우드가 완전히 다른 무언가로 변하고 있다는 느낌이 더 정확합니다.스트리밍이 바꾼 수익 구조의 붕괴헐리우드가 100년 넘게 유지해온 비밀 중 하나는 바로 '예측 가능성'이었습니다. 영화 한 편이 극장에서 개봉하고, 홈비디오로 나오고, TV 방송권이 팔리고, 해외 시장으로 확장되는 단계적 수익 구조 말이죠. TV 드라마도 마찬가지였습니다. 4시즌 이상 방영된 시리즈는 신디케이션 .. 2026. 3.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