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1 윗집 사람들 (층간소음, 욕망, 감독 하정우)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층간소음이라는 소재 때문에 가볍게 웃고 나올 수 있는 코미디일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보고 나오니 감정보다 생각이 더 많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하정우 감독의 네 번째 연출작 윗집 사람들, 107분이 끝났을 때 떠오른 건 인상적인 장면이나 대사가 아니라 묘하게 현실적인 질문이었습니다. “이거, 내 얘기 아닌가?”라는 생각이 스치듯 지나갔고, 그 순간부터 이 영화가 단순한 이야기 이상으로 느껴졌습니다. 웃으면서 봤던 장면들이 지나고 나니 하나씩 불편하게 다시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윗집 사람들이 보여주는 균열의 신호영화의 시작은 단순합니다. 밤마다 윗집에서 울려 퍼지는 과도한 소음, 그리고 그 소음 앞에서 더욱 선명하게 부각되는 아랫집 부부의 냉랭한 일상. 각방 생활이 몸에 배.. 2026. 4.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