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울프1 올란도 리뷰 (틸다 스윈튼, 정체성, 살리 포터) 영화를 보다가 중간에 멈추고 싶은데 화면이 너무 아름다워서 그냥 계속 보게 되는 경험, 다들 한 번쯤은 있으실 겁니다. 저도 올란도를 처음 켰을 때 딱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이야기가 어디로 가는지 잘 모르겠는데, 끄기는 싫은 이상한 상태가 두 시간 내내 이어졌습니다. 결말까지 다 보고 나서야 "아, 이게 그런 영화구나"를 겨우 받아들였습니다. 1992년 살리 포터 감독이 버지니아 울프의 동명 소설을 옮긴 이 작품은, 3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재개봉될 만큼 묵직한 존재감을 가지고 있습니다.올란도와 틸다 스윈튼이라는 존재올란도가 다른 영화와 근본적으로 다른 이유는, 캐스팅 자체가 이미 메시지이기 때문입니다. 16세기부터 20세기까지 시간을 넘나들며 남성과 여성 사이를 오가는 주인공 올란도를 틸다 스윈튼이 연.. 2026. 4.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