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30 AI 영화 학교 등장: 오해, 학생, 논쟁 할리우드에서 AI로 인한 일자리 감소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온라인 영화 학교 Curious Refuge는 2023년 설립 이후 전 세계 1만 명 이상에게 AI 필름메이킹을 가르쳤습니다. 수강생 대부분이 엔터테인먼트와 광고 업계 현직자라는 점이 제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건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현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프롬프트 학교라는 오해처음 AI 영화 학교 소식을 접했을 때 주변 반응은 회의적이었습니다. "프롬프트 몇 줄 치는 걸 배우러 돈을 낸다고?" 실제로 가상의 톰 크루즈가 브래드 피트와 싸우는 영상을 만든 사람이 "두 문장만 입력했다"고 밝히면서, AI 영화 제작이 마치 버튼 하나로 끝나는 일처럼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Curious Refuge의 공동.. 2026. 3. 30. 연지구 개봉 (매염방, 4K리마스터, 장국영) 39년 만에 CGV에서 4K 리마스터 버전으로 개봉한다니, 장국영을 사랑했던 세대에게는 꽤 감격스러운 소식입니다. 매년 4월이 오면 그가 떠난 날을 떠올리며 이 영화를 다시 꺼내 보곤 했는데, 이번엔 극장에서 볼 수 있다는 게 실감이 안 납니다.장국영과 매염방이 빚어낸 시공초월 로맨스연지구는 1987년 홍콩에서 개봉 당시 4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판타지 로맨스 영화입니다. 신분 차이 때문에 동반 자살을 선택한 진십이소와 기생 여화가 저승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지만, 진십이소가 나타나지 않자 여화가 유령이 되어 1980년대 홍콩으로 찾아온다는 설정이죠.제가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장국영이 연기한 진십이소의 캐릭터였습니다. 비겁하고 유약한데도 미워할 수 없는 전형적인 귀공자 타입이었죠.. 2026. 3. 30. 할리우드 뉴 IP 전략 (피로감, 잠재력, 관객) 넷플릭스에서 LOST 시즌1을 다시 켜던 날, 주변 반응이 의외였습니다. "그거 아직도 보는 사람 있어?" 같은 말을 들었는데, 정작 전 세계적으로는 2023년부터 2025년 사이 거의 8억 시간 가까이 시청됐다고 합니다. 마블 신작이 쏟아지는 시대에 10년 넘게 잠들어 있던 IP가 이렇게 꾸준히 소비된다는 게 흥미로웠습니다. 올해 5월 개봉 예정인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도 원작 개봉 20년 만에 나오는 레거시 시퀄인데, 벌써부터 흥행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피로감을 호소하는 관객들이 정작 오래된 IP의 귀환에는 열광하는 이 현상, 그 이면을 들여다봤습니다.프랜차이즈 피로감의 실체는 과잉 노출이다Hub Entertainment Research 조사에 따르면, 마블 신작을 볼 의향이.. 2026. 3. 29. 살목지, 공포영화 개봉 (비주얼, 현장, 호러) 공포영화를 보러 극장에 가는데 심약자 주의보가 붙어 있다면, 그건 정말 무서운 걸까요 아니면 마케팅일까요? 저는 솔직히 후자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살목지 시사회를 다녀온 뒤, 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95분 내내 숨 쉴 틈 없이 긴장감이 이어지는 경험은 처음이었습니다. 이상민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이 영화는, 한국 공포영화가 어디까지 진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었습니다.물속에서 올라온 기괴한 비주얼, 상상 이상이었습니다살목지라는 제목을 처음 들었을 때, MBC 심야간담회에서 나왔던 그 저수지를 떠올렸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예능 프로그램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습니다. 감독은 '살목'이라는 지명 자체가 가진 무속적 의미에 집중했다고 하더군요. 죽은 나무들이 있는 땅, 음산하고 어두.. 2026. 3. 29. 왕과 사는 남자 역대 1위: 매출, 관객수, 산업 한국 영화 역사상 가장 많은 돈을 번 영화가 사극이라는 사실을 믿을 수 있으신가요? 3월 22일,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매출 1,425억 원을 넘기며 한국 박스오피스 역사상 최고 매출 영화로 등극했습니다. 그런데 이 기록을 들여다보면, 단순히 한 편의 영화가 잘됐다는 것 이상의 이야기가 보입니다. 관객 수로는 1,475만 명으로 역대 3위인데 매출은 1위라는 점, 그리고 이 모든 걸 해낸 게 첨단 장르물이 아니라 사극이라는 점이 저를 멈춰 세웠습니다.매출 1위 vs 관객 수 3위, 이 간극의 의미〈왕과 사는 남자〉는 3월 20일부터 22일까지의 주말 동안 80만 3,668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점유율 52.2%를 기록했습니다. 누적 매출 1,425억 원으로 기존 1위였던 〈극한직업〉(1,400억 .. 2026. 3. 28. 글로벌 촬영지 경쟁 (AI 위협, 불안정, 올인원) 촬영지는 미술과 공간 디자인 실무를 하면서 장소 하나가 바뀌는 것만으로 예산, 허가, 인력 동선, 세트 수정 비용이 전부 달라집니다. 2026년 현재, 글로벌 촬영지 산업은 단순한 풍경 선택이 아니라 세금 혜택, AI 기술, 지정학적 안정성, 그리고 대형 스튜디오 통합이 한꺼번에 맞물린 복잡한 전략 게임이 되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AFCI 스튜디오 서밋을 앞두고, 전 세계 필름 커미셔너들이 밝힌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이 변화가 얼마나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지 실감할 수 있습니다.AI와 가상 제작이 실제 촬영지를 대체할 수 있을까AI와 디지털 사운드 스테이지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이제 실제 로케이션 촬영이 필요 없어질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현장에서 느낀 바가 좀 다릅니다. .. 2026. 3. 28. 이전 1 ··· 6 7 8 9 10 11 12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