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삭제1 이터널 선샤인 (필연, 기억 삭제, 재회) 저도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는 단순한 로맨스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여러 번 반복해서 보면서 깨달은 건, 이 영화가 다루는 건 운명적인 사랑이 아니라 '필연적인 사랑'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두 사람이 서로의 기억을 지웠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같은 장소에서 만나 똑같이 사랑에 빠진다는 설정은, 어떤 장애물로도 막을 수 없는 불가피한 감정의 존재를 증명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기억을 지워도 남는 것들일반적으로 사랑은 추억과 기억으로 유지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이 영화는 그 반대를 보여줍니다. 조엘과 클레멘타인은 라쿠나사를 통해 상대방에 대한 모든 기억을 삭제했습니다. 그런데도 2월 14일 아침, 조엘은 자기도 모르게 몬탁 해변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파란 머리를 한 클레멘타인을 다시 만났습니.. 2026. 2.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