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의 미로1 델 토로 프랑켄슈타인 (괴물 손, 관계, 상징) 괴물을 보고 공포를 느끼는 게 정상일까요, 아니면 연민을 느끼는 게 정상일까요?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신작 '프랑켄슈타인'을 보고 나서 저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완전히 뒤집게 됐습니다. 1931년 보리스 카를로프의 프랑켄슈타인부터 수많은 각색 영화들을 봐왔지만, 이번 작품은 제가 아는 모든 '괴물 이야기'와 달랐습니다. 델 토로는 괴물을 무서운 존재가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고독한 존재로 그려냅니다.괴물의 손델 토로는 인터뷰에서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눈과 손"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영화 속에서 빅터가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서 들은 말이 있습니다. "얼굴은 허상이지만 손은 진실을 말한다"는 대사였죠. 저는 이 장면을 보면서 델 토로가 왜 그토록 손의 디테일에 집착했는지 이해하게 됐습니다.. 2026. 3.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