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호러2 군체 연상호 감독 (기대감, 좀비 진화, 개별성) 좋은 속편이나 후속작이 나오면 전작을 능가한다고 느끼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솔직히 거의 없었습니다. 연상호 감독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이 질문이 먼저 떠오릅니다. 부산행 이후로 계속 작품을 챙겨보면서, 매번 기대와 비교 사이 어딘가에 서 있게 되는 경험을 반복해왔기 때문입니다. 이번 군체 관련 이야기를 접했을 때도 그 감각이 가장 먼저 올라왔습니다.연상호 군체 기대감: 부산행의 그늘연상호 감독 작품을 좋아하는 분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립니다. 부산행 이후 나온 반도나 기생수: 더 그레이를 보면서 "이건 연상호 감독 답지 않다"고 느꼈다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오히려 장르적으로 다양하게 시도한다"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출처:한겨레). 저는 솔직히 전자에 가까웠습니다. 부산행의 임팩트가 워낙 강하게 남.. 2026. 4. 16. 살목지, 공포영화 개봉 (비주얼, 현장, 호러) 공포영화를 보러 극장에 가는데 심약자 주의보가 붙어 있다면, 그건 정말 무서운 걸까요 아니면 마케팅일까요? 저는 솔직히 후자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살목지 시사회를 다녀온 뒤, 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95분 내내 숨 쉴 틈 없이 긴장감이 이어지는 경험은 처음이었습니다. 이상민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이 영화는, 한국 공포영화가 어디까지 진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었습니다.물속에서 올라온 기괴한 비주얼, 상상 이상이었습니다살목지라는 제목을 처음 들었을 때, MBC 심야간담회에서 나왔던 그 저수지를 떠올렸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예능 프로그램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습니다. 감독은 '살목'이라는 지명 자체가 가진 무속적 의미에 집중했다고 하더군요. 죽은 나무들이 있는 땅, 음산하고 어두.. 2026. 3.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