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30 이동진 2026년 영화: 마이클, 호프, 어벤져스 2026년 개봉 예정작 라인업을 보면 2025년보다 훨씬 화려합니다. 마이클 잭슨 전기영화부터 나홍진 감독의 SF 대작, 크리스토퍼 놀란의 신작까지 거장들이 총출동합니다. 이동진 평론가조차 "10편 중 8~9편은 성공할 것 같다"고 말할 정도로 기대감이 큽니다. 저도 예고편만 보고 벌써 몇 편은 극장 예매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정말 극장 나들이가 잦아질 것 같습니다.마이클 잭슨 전기영화, 조카가 주연을 맡다보헤미안 랩소디 이후 음악 전기영화가 여러 편 나왔지만 큰 성공을 거둔 작품은 드뭅니다. 하지만 2026년 5월 개봉 예정인 마이클 잭슨 전기영화는 다를 것 같습니다. 보헤미안 랩소디 프로듀서가 제작하고, 마이클 잭슨의 조카인 자파 잭슨이 주연을 맡았기 때문입니다. 자파 잭슨은 저메인 잭슨의 아.. 2026. 3. 6. 놀란의 오디세이: IMAX, 서사, 신화 재해석 크리스토퍼 놀란이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디세이'를 영화화한다는 소식이 지난해부터 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영국 영화 잡지 엠파이어가 최근 첫 스틸 이미지를 독점 공개하면서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매트 데이먼이 오디세우스로 등장한 사진을 보는 순간, 솔직히 이건 단순한 고전 각색이 아니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놀란이라는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생각하면, 이 작품은 분명 우리가 알던 '영웅의 귀환' 서사와는 다른 방식으로 풀어낼 가능성이 큽니다.IMAX로 담아낸 바다, 그린스크린은 없다놀란의 촬영 방식은 이미 여러 차례 화제가 됐습니다.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촬영장 현장 사진들을 보면, 실제로 바다에 나가 배를 띄우고 찍었다는 게 한눈에 보입니다. 요즘 대부분의 블록버스터가 그린스크린 앞에.. 2026. 3. 6. 요즘 영화 별로인 이유 (의미, 경험, 서사) 1973년 개봉한 엑소시스트는 극장에서 관객들이 기절하고 구토하며 들것에 실려 나가는 사태를 일으켰습니다. 2년 동안 상영되며 미국 문화 전체를 뒤흔들었고, 이후 20년간 이어질 사탄 공포를 촉발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영화를 2025년에 개봉한다면 어떨까요? 아마 흥행은 하겠지만, 그때와 같은 문화적 충격은 일으키지 못할 겁니다. 영화가 달라진 게 아니라, 저희가 달라진 겁니다.미디어 생태가 바뀌면 영화의 의미도 바뀝니다영화가 예전만 못하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품질 문제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1940년대 미국인의 60% 이상이 매주 극장을 찾았습니다. 당시 극장은 종교 시설보다 더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공동체 공간이었습니다. 뉴스릴로 전쟁 소식을 접하고, 대형 스크린으로 처음 보는 세계를 경험했.. 2026. 3. 5. 하우스메이드: 반전, 가스라이팅, 결말 영화 '하우스메이드'는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 동안 관객을 의심과 확신 사이에서 끊임없이 흔들어놓는 작품입니다.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최소 세 번 이상 '범인'을 바꿔 지목했고, 마지막 30분까지도 확신을 가질 수 없었습니다. 예고편에서 보여준 클리셰적인 설정과 달리, 실제 영화는 훨씬 더 계산된 심리전을 펼칩니다.가스라이팅 기법으로 구축된 심리 스릴러 구조영화는 전형적인 가스라이팅(Gaslighting) 서사를 따릅니다. 여기서 가스라이팅이란 상대방의 현실 인식을 조작하여 자신의 통제력을 강화하는 심리적 학대 기법을 의미합니다(출처: 미국심리학회). 밀리가 윈체스터 가문에 입성한 순간부터, 관객은 니나의 불안정한 행동과 앤드류의 완벽한 남편 이미지 사이에서 균형을 잡지 못합니다.제가 영화를 보며 가장.. 2026. 3. 5. F1 영화 리뷰 (IMAX, 레이싱, 브래드 피트) 시사회를 보고 나와 운전대를 잡았을 때 살짝 흥분되더라고요. F1 더 무비는 실제 포뮬러1 그랑프리 현장에서 촬영된 첫 극영화입니다. 조셉 코신스키 감독이 탑건 매버릭에서 보여준 현장감을 그대로 트랙 위로 옮겨왔고, IMAX 카메라를 레이싱카에 직접 장착해 시속 350km의 질주를 관객 눈앞에 펼쳐놓습니다. 이미 바닥에 닿은 베테랑 드라이버가 마지막으로 트랙에 서는 이유가 설득력을 얻는 순간, 관객의 몰입은 급격히 깊어집니다.IMAX 촬영이 만든 트랙 위 체험F1 더 무비는 실제 F1 경기장에서 12대의 레이싱카를 동원해 촬영되었습니다. 한 대당 평균 9,000km를 달렸다고 하는데, 저도 지난 1년간 제 차로 8,000km를 달렸거든요. 그 수치를 보고 이 영화가 얼마나 막대한 물리적 촬영을 거쳤는지 .. 2026. 3. 4. AI 시대의 영화 (기술, 창작 본질, 미래) 솔직히 저는 처음 AI로 만든 영상을 봤을 때 "이 정도면 충분히 속겠는데?"라고 생각했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AI 영상이라고 하면 어설픈 비주얼에 어색한 움직임이 전부였는데, 요즘엔 정말 눈을 의심할 정도로 정교해졌습니다. 실제로 제가 최근 본 AI 영화제 작품 중 일부는 처음 몇 초 동안 진짜 배우가 연기하는 줄 알았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영상을 끝까지 보고 나면 뭔가 텅 빈 느낌이 들었습니다. 기술적으로는 완벽한데 왜 이렇게 공허할까, 하는 의문이 들더군요.기술은 발전했지만, 뭔가 부족하다AI 영상 제작 기술은 이제 거의 실사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발전했습니다. 예전에는 짧은 클립 몇 초 만들기도 벅찼는데, 지금은 여러 컷을 이어붙여 장편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수준까지 왔습니다.. 2026. 3. 4.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22 다음